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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영화 랭킹 1위

관객동원수, 흥행수입별로 알아본 역대 일본영화랭킹 Top10입니다. 대상은 1980년대 이후의 일본 영화로, 외화는 제외했습니다. 

 

순위 작품명 관객동원수 흥행수입 개봉년도
1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2917만명 404.3억엔 2020

 

 

역대 일본 영화 랭킹 TOP10을 보면 알 수 있는 특징이 《춤추는 대수사선》을 제외하면 모두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입니다.  TOP10안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4편으로 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이 이름을 올려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애니메이션에 진심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순위는 1980년대 이후의 일본영화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사실 외화 몇 편, 기록영화 두 편인가가 역대 영화 랭킹 순위에서 빠져 있긴 합니다만.. 

 

1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관객동원수, 흥행수익면에서 모두 톱을 차지한 작품은 바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입니다.

 

2917만명이라는 일본 사상 최다관객을 동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404.3404.3억 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하여 오랫동안 1위를 기록중이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316.8억엔을 누르고 일본 역대 흥행수익도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와 외국어 영화 첫 주 흥행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 개봉한 영화 중 흥행 세계 1위(5억7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로는 사상 최초입니다. 

 

감독은 소토자키 하루오,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입니다.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은 인간과 도깨비가 엮어낸 애절한 오누이의 이야기입니다

다이쇼시대(1912년~1926년. 연호가 다이쇼이던 시대. 일본의 근현대는 메이지 -> 다이쇼 -> 쇼와 -> 헤이세이 -> 레이와로 이어집니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어느 날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누이동생 네즈코마저 도깨비로 변해버리자, 여동생을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또 가족을 죽인 도깨비를 심판하기 위해 귀살대의 길을 걷기로 결의하면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 배틀물입니다.

 

이야기는 배틀물답게 보유한 기술을 갈고닦은 뒤 이를 발휘해 적을 이긴다는 정석적인 전개를 따라가며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해진다는 줄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도깨비와 귀살대로 대표되는 두 세력의 피할 수 없는 대결구도를 배경으로, 도깨비와 달리 한계가 명확하지만 이루지 못한 목표를 향해 귀살대가 인간승리를 위해 희생하며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내고 그걸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는 동안 끝없이 거치는 번뇌와 삶에 대한 애착이 가진 의미를 조명하여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한계를 가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통찰하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대립 구도나 작품의 주제, 선 악 표현은 상당히 권선징악적이며 이분법적입니다. 또한 배틀물 만화치고는 물리적인 강함보다는 정신적인 강함과 유대를 더 강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劇場版「鬼滅の刃」 無限列車編公式サイト

「その刃で、悪夢を断ち斬れ」劇場版「鬼滅の刃」 無限列車編 絶賛公開中!

kimetsu.com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일본어: 劇場版鬼滅無限列車編 영어: Demon Slayer:Infinity Train)20201016일에 공개된 일본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무한열차에서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는 혈귀술로 사람들을 잠에 빠뜨리는 하현의 일 도깨비 엔무가 무한열차에 나타나 탑승자들을 포함한 귀살대원들을 해치자, 탄지로 일행과 염주 렌고쿠 쿄쥬로가 엔무를 쓰러뜨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결국 엔무를 쓰러뜨리지만 렌고쿠 쿄주로도 사망하고 맙니다

 

 

이처럼 《귀멸의 칼날》에서는 소년만화치고는 주인공측 캐릭터들이 많이 죽습니다. 이런 스토리에서 강조되는 것이 작품의 주제와도 연결되는데 '죽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에는 의미가 있으며 살아남은 다른 사람이 뜻을 이어받아 준다'는 것이 《귀멸의 칼날》의 전반적인 주제입니다.